무슨 고민인가요 저자 소개 및 타로 관련 책

무슨 고민인가요 이 책은 타로마스터 한민경의 필살 상담기로 49명의 각기 다른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다. 타로의 연도카드를 소개하며 넘버에 따라 각자에게 맞고 필요한 해법을 제시한다. 사람들의 질문은 크게 돈, 연애나 결혼, 일, 건강 이렇게 4가지 범주안에 들어가고 결국 해답은 왜 이것이 나에게 고민인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무엇을 할지 찾아보라고 조언해 준다. 명쾌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고민이 털어내지는 듯하다.

 

저자 타로마스터 한민경 

어릴 적부터 화투, 트럼프, 그리고 타로 등 각종 카드에 심취했다고 한다. 모태신앙 집안에서 태어나 신학대를 다니다가 정말 다양한 직종에 몸을 담았다. 댄스클럽 DJ, 화장품 방판사원, 영어 강사, 대기업 외식사업부 고객상담실장, 병원 환자상담, 컬러테라피스트 등 풍부한 경험을 하고 결국 고민수집가로 정착했다. '연희동 한 선생'이란 닉네임을 갖고 수비학과 타로강의를 하는 한민경 저자는 고민수집가란 표현에 걸맞게 다양한 리얼 상담들을 공유해 준다. 0번부터 21번 타로의 메이저카드 22장에 해당하는 연도카드가 들어온 시기에 보통 사람들이 하게 되는 고민들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저자 한민경 타로마스터의 직설적이면서도 명쾌한 방향 제시가 속이 시원하면서도 때로는 머리를 한 대 때리는 듯한 가르침까지 겸비하고 있는 듯하다. 

 

무슨 고민인가요 

타로카드를 배우고 타로상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사실 타로카드를 배우면서 키워드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카드마다 스토리로 이야기해 줘서 흐름을 가져가니 또 다른 리딩이 가능해진다. 또한 타로상담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사연을 다양하게 접하고 방향까지 공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대기업이냐 로스쿨이냐 고민하는 사연,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는 고민, 남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이야기, 이 남자 사귈까요 말까요, 여기까지 사연만 봐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해본 고민들이 있을 수 있지 않은가. 좀 더 소개해 보면 승진 후 회사 다니기 싫어진 고민,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은 이야기,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안 갚아서 답답한 사연, 안정된 직장이냐 보람찬 일에 도전이 답인가, 온몸이 늘 아파서 고민하는 사연 등 우리 가까이에 있는 친숙한 이야기들에 대한 상담이 가득하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살다 보면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지 원망과 탓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타로카드의 맞고 틀림이 아닌 당신에게 일어난 일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답은 나에게 있다는 결론으로 모아진다. '팔자, 그까짓 거 바꿀 수 있습니다'라며 못난 나를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가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돈 아까운 질문 좀 그만하세요!라는 돌직구도 인상적이다. 언제나 제일 좋은 틀은 바로 나라는 틀이다라는 표현(81쪽)이 참 좋았다. 관점의 전환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주는 상담도 있고 도전은 늘 이기는 전쟁터만 골라가는 게 아니란 말이 위로를 주는 것 같다. 좋은 길들이기란 '잘 거리 두기와 같은 말이다. 내가 선택한 것이 답이 될 때까지 밀고 나가면 올바른 선택이 된다는 말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인 듯하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결국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 임을 굳게 믿으라는 표현(211쪽)은 살아가면서 늘 힘이 되어주는 말이 될 것이다.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는 것(221쪽)이라는 명언도 새겨야겠다. 자신이 행운아임을 믿으면 삶이 행복해진다(335쪽)라고 말하며 본인만의 확실한 기준을 갖고 빨리 무언가를 시작하라라고 조언해 준다. 쓸데없는 불안과 걱정, 그리고 고민하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나라는 틀에서 나 자신을 잘 붙들고 살아야 한다고, 나를 구해줄 것은 나 자신뿐이다라고 말한다. '내가 나의 질문이자 대답이다'라는 말이 무슨 고민인가요의 한 줄 답을 해준다.